자폐증을 앓던 고등학교 남학생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신을 수습한 해양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남학생이 주차장 옆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9일 오후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긴 17살 유동현 군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교육청이 전단을 배포하면서 유 군 동선을 따라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 군은 실종 사흘 만에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서 직선으로 12km 정도 떨어진 표선해수욕장 앞바다였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마지막 모습이 해수욕장 바로 앞에 표선 로터리여서요. 그 이후로는 행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었거든요.] <br /> <br />발견 당시 유 군은 옷도 다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폐증을 앓던 유 군은 가끔 집을 나섰다가 아버지에게 찾으러 오라고 전화하곤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된 날에도 바뀐 신발을 되찾아오라는 할머니 말을 듣고 집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휴대전화와 지갑도 두고 나가 위치를 파악하기가 사실상 어려웠습니다. <br /> <br />해경은 유 군의 시신 부검을 검토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012214166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