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는 오늘 내각회의의 줄임말이죠, 각의를 열고 수출 심사 때 우대조치를 해주는 '화이트 국가'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천 개 이상의 수출품 심사가 까다로워져 우리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 때 우대 조치를 해주는 '화이트 국가'는 미국과 영국 등 27개 나라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2004년 이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 올랐는데 일본 정부가 오늘 각의에서 우리나라만 빼기로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정부는 "국제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한국을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서 뺄 필요가 있다"고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이 중재에 나섰지만 이를 진두지휘하는 아베 총리가 강행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수출 관리 제도의 적절한 운영을 위한 재검토로 그 방침에 변화는 없으며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화이트 리스트 배제 실무를 총괄하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도 "절차대로 할 것"이라고 말해 각의 결정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의 최측근 인사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100% 한국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를 장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일단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뺀 다음 미국의 중재안과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한국에 대한 조치를 다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이트 리스트 제외가 각의에서 결정되면 공포 절차를 거쳐 21일이 지난 뒤 시행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되면 수출 우대조치로 그간 한국 수출품에 대해 3년에 한 번 포괄적으로 받던 일본 정부 허가를 매번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대상 품목은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1,100여 개에 달해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의 광범위한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20005354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