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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반반택시’ 합승 허용됐지만…시민들은 “불안해요”

2019-08-02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법으로 금지됐던 택시 합승이 37년 만에 가능해졌습니다. <br> <br>반반택시라는 서울의 택시 동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됩니다. <br> <br>어젯밤 10시부터 시행됐는데, 심야시간 택시난 해소에 도움이 됐을까요? <br><br>박정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시민들이 택시를 잡으려고 차도까지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호출 애플리케이션도 사용해보지만, 택시를 잡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매일 밤 반복되는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어제부터 택시 합승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. <br><br>지난달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돼 서울 시내 12개 구에서 시범 실시된 겁니다. <br><br>최대 3천 원까지 수수료를 내고 택시 동승 앱을 이용하면 출발하는 장소가 반경 1km 안에 있으면서 목적지 경로가 70% 이상 같은 사람들이 합승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범죄를 막기 위해 같은 성별끼리만 이용이 가능합니다. <br><br>[박정서 기자] <br>"이렇게 목적지를 설정하면 택시 동승자를 찾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제가 직접 탑승해보겠습니다." <br> <br>4시간 넘게 합승을 시도했지만, 결국 실패했습니다. <br><br>합승이 허용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이용자가 10명도 안 됐던 겁니다. <br> <br>[이예진 / 서울 광진구] <br>"여성으로서 솔직히 약간 무서운 것도 있고." <br> <br>[이지훈 / 경기 광명시] <br>"동성끼리라고 해도 저는 걱정될 것 같아요." <br> <br>승차난을 해소하면서 택시기사의 수입을 올려준다는 명목으로 시작됐지만, 첫날부터 시민들의 불안감이 드러난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와 운영사는 홍보가 부족한 이유도 있다며 3개월간 모니터링을 거쳐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. <br> <br>e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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