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 갈등이 깊어지면서 극장가에도 일본영화 불매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줄지어 흥행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엔 극장판 도라에몽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경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열기가 극장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1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'극장판 엉덩이 탐정'은 불매운동 열기에 이른바 '평점 테러'를 받고 최종 관객 13만 명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인기 시리즈 '명탐정 코난 : 감청의 권' 역시 불매운동으로 흥행에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개봉할 때마다 50만 명이 넘게 볼 정도로 고정 팬이 탄탄하지만, 이번에는 20만 명이라는 저조한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애니메이션이 줄지어 흥행에 실패하자 급기야 14일 개봉 예정이던 '극장판 도라에몽 : 진구의 달 탐사기'는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라에몽 영화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고려해 개봉을 미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불매운동 열기가 계속될 경우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'날씨의 아이' 등 다른 영화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항일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일본 우익의 실체를 다룬 영화 '주전장'은 다큐멘터리로서는 드물게 일주일 만에 관객 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영화 '김복동'과 독립군 무장항쟁을 그린 '봉오동 전투'도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80221251284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