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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다문 아베...한 달 만에 두 번 한국에 보복 / YTN

2019-08-02 372 Dailymotion

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 때 우대조치를 해주는 '화이트 리스트'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탓을 한국으로 돌린 일본 정부는 이 조치로 일본 기업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빼기 위한 각료회의를 앞두고 총리 관저로 출근하는 아베 총리 <br /> <br />이를 앙다문 채 무거운 표정입니다. <br /> <br />실무를 책임지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의 얼굴은 더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27개국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만을 콕 집어 배제하는 시행령 개정안은 회의 시작 10분 만에 처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초 불화수소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결정한 지 한 달 만에 또 한 번 경제 제재를 가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온 일본 정부가 2차 보복을 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그러나 보복 조치는 아니라며 틀에 박힌 변명을 늘어놓더니 모든 책임을 한국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보복 조치는 아닙니다. 한국에서 부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상당히 엄중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을 못 믿을 나라라고 깎아내리는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일본 경제산업상 : 한국에 책임이 있어서 신뢰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한국이 확실히 만들어 줘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기업의 한국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만큼 일본 기업 피해는 뻔한 일인데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보복으로 한국 내 반일 감정에 기름을 부어놓고는 적반하장 식으로 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일본 경제산업상 : 일본 국내 조치기 때문에 불매나 관광 보이콧에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"아베 내각이 이번 조치를 단행한 배경에는 징용 배상 문제가 있으며 일본 국내 여론과 미국 정부의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물론 경제 단체 등도 화이트 리스트 제외를 막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는데도 결국 일본 정부가 단호히 거부하면서 한일 관계는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22150594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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