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우리나라와 일본, 두 나라가 전면전으로 치닫으면서 미국은 '창의적 해법을 찾으라'고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아직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사태가 더 이상 확전돼선 좋을 게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<br>미 국무부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해 "양국이 창의적 해법 공간을 찾길 권고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또 "이 문제에 대한 관여를 계속하고 두 동맹 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”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더 이상의 사태 악화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한일 양국에 확전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폼페이오 국무장관도 "한미일 관계는 강하며, 이는 북한의 비핵화에도 중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이와 관련해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"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만나는 방안 등 다양한 해법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안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정보 공유에 제한을 두더라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파기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빈센트 브룩스 / 전 주한미군사령관] <br>"공유하는 정보를 제한하더라도 (지소미아) 소통 채널을 파괴하는 것은 현명치 않습니다.” <br><br>"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미국에선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한미일 3각 군사 협력에도 경고 등이 켜진 셈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." <br> <br>jki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