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시국에 정치권은 사케 논란으로 종일 뜨거웠습니다. <br><br>어제 일본의 추가 보복 조치가 나온 직후,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<br>보도가 나온건데요. <br> <br>이율배반적이라는 야당의 비판에, 민주당은 국내산 청주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황하람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근처의 한 일식당입니다. <br> <br>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밝힌 직후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일본식 청주 '사케'까지 곁들였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주문 내역서에 '사케'가 적혀있던건데, 식당 관계자는 국산 청주를 '사케'로 표기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일식당 관계자] <br>"일식집 용어가 회 하면 되는데 사시미라고 하잖아요. 그게 몸에 배니까 (국산) 정종이 나가더라도 사케라고 사장님이…" <br><br>하지만 야당은 연일 반일을 외치더니 "분별력이 휘청휘청한다, 이율배반적이다" 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김현아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] <br>"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입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'국산 청주'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며 왜곡을 중단하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[서재헌 /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] <br>"일본식 음식점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란 말입니까.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합니다." <br> <br>또 일본 여행을 줄이고 제품을 사지 말자는 것이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고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