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서 지나치게 오른 땅값 때문에 반납한 옛 기무부대 4곳의 지역 사회 환원이 늦춰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국방부가 직접 사용하기로 한 기무부대 청사도 9달째 비어 있긴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건 또 어찌 된 일인지, 강정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용산 국방부 외곽에 있는 옛 600단위 기무부대 청사입니다. <br /> <br />입구의 경비실은 물론 4층짜리 본관이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별관 신축 인력 정도만 들락거릴 뿐입니다. <br /> <br />[별관 시공 업체 관계자 : 여기는 지금 빈 부대에요. 아무도 없어요…저희가 뒤에 공사하면서 사무실로 1층 한 실만 쓰고 있어요.] <br /> <br />지금은 떼어 내고 없는 이 간판 자리엔 '범진사'라는 위장 명칭이 붙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무사령부가 해체되고 지난해 11월 국방부에 건물을 반납했는데, 9달이 지나도록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한미연합사령부의 국방부 영내 이전 계획과 맞물려 이용 결정이 보류돼 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연합사가 평택 미군 기지에 들어가는 거로 확정됐지만, 국방부는 2달이 지나서야 활용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기회에 '범진사'뿐만 아니라 국방부 영내 전체의 재배치 계획을 짜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당장 연구 용역에 착수하더라도 최소 6개월은 더 비워둬야 한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결국 국방부가 플랜B를 제대로 생각해두지 못했기 때문에 연합사가 갑자기 평택 험프리스로 이전하게 되면서 이렇게 유휴부지로 남게 된 겁니다.]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지난해 반납한 서울 서소문 별관과 청운동 공관도 용처를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40529284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