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 조약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인데 우리나라가 배치지역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호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,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국방장관은 배치 시점과 관련해서는 몇 달 내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그러나 이런 일들은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 국방장관 : 그렇다. 그렇게 하고 싶다. (배치 시점은) 막 논의하고 있습니다. 나는 몇 달 내 (배치를) 선호합니다.]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동맹과 다른 요인들과의 논의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"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지만 미국은 이론적으로 감추기 쉽고 이동식인 재래식 미사일을 괌 같은 지역에 배치할 수 있을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오는 9일 서울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와 관련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이 배치를 검토하는 지역에 한국이 포함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국방장관은 예상되는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"중국 보유고의 80% 이상이 중거리 시스템이고 미국이 비슷한 능력을 갖추고 싶어한다는 것이 중국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40534119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