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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동 배수시설 참사...'유일한 탈출구' 왜 닫았나 / YTN

2019-08-04 93 Dailymotion

목동 배수시설 참사 당시 유일한 탈출구였던 방수문이 닫혀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수로에서는 열 수 없는 구조라 작업자 3명이 물살을 피하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 탈출구를 막았던 현대건설 직원들의 행적을 되짚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. 이형원 기자! <br /> <br />탈출구만 열려있었어도 참사를 막을 수 있었는데, 왜 막아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시 이 문을 닫았던 현대건설 직원들은 2차 피해를 막으려고 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설비 보호와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수문을 폐쇄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장 작업자들은 이미 탈출했을 거라고 짐작했다는 진술도 했는데, 지상 20m까지 설치된 비상계단으로 물살을 피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현장 상황은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식 비상계단이 있기는 했지만, 지상까지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 당시 작업자들에게 방수문이 유일한 탈출구였던 셈인데, 이 문은 빗물 역류를 막기 위해 내부 수로에서는 열 수 없도록 설계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꺼번에 6만 톤의 물이 터널로 쏟아져 내려온 데다, 현장에는 구명조끼나 튜브도 비치돼 있지 않아 물살을 피할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무전 중계기도 없어 피해자들은 위험 상황을 전혀 전달받지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부분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밝히는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어제 1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을 직접 살핀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배수시설 통로에 설치된 CCTV도 확보했는데요, 영상 분석을 통해 사고 전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고립된 피해자들과 나머지 직원들의 행적을 되짚어, 방수문 폐쇄를 비롯해 어떤 점이 사고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관련자 소환 조사도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운영 주체인 양천구청, 서울시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상대로 당시 수문을 제어할 책임자가 현장에 없었던 이유도 캐묻고 있는데,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041215389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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