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만 휴일을 반납한 건 아닙니다. <br> <br>이번 일본의 보복 조치와 특히 밀접한 11개 업종 기업들은 주말이지만 맘 편히 쉴 수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긴급 회동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업계 대표들을 만났습니다. <br> <br>반도체와 자동차, 로봇 등 11개 업종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건의사항을 들은 겁니다. <br> <br>[성윤모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] <br>"세제·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." <br> <br>정부는 내일 자금과 세제 지원, 규제 완화 등을 모두 망라한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합니다. <br> <br>이에 앞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는 일본 경제 보복에 대응해 내년 본예산에 최소 1조원을 편성하고,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소재부품 경쟁력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내일부터 일본 경제 보복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금리를 낮춰줄 계획입니다. <br> <br>[은행권 관계자] <br>"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응하는 거니까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 구제책이라든지 다양한 방법을 금융권 안에서도 논의하고 (있습니다.)" <br> <br>비상경영에 돌입한 기업들은 주말에도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. <br> <br>[진교영 /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] <br>"(일본 부품 대체재 시험을) 열심히 하고 있어요. 열심히…(반도체 감산 얘기가 나오는데?) 오늘 할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… ." <br> <br>정부와 금융권, 기업 모두 일본과의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