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 실리콘밸리에 '로보캅'이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영화 속 얘기가 아니라 실제입니다. <br> <br>어떻게 로봇 경찰이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멈춰 멈춰!" <br> <br>교통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경찰을 매달고 갑자기 도로로 질주합니다.<br> <br>경찰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에서 로봇 경찰관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운전면허증과 등록증을 보여주시겠습니까?" <br><br>경찰은 차량 앞에 장착된 로봇을 단속에 걸린 운전자에게 보내, 모니터로 신원을 확인하고 범칙금까지 물릴 수 있습니다. <br> <br>[루벤 브루어 / 로봇 개발자]<br>"경찰과 운전자 사이에 로봇을 집어넣은 것입니다. 로봇은 다쳐도 되고 범칙금만 부과하면 되기 때문입니다." <br><br>[황규락 기자] <br>"실리콘밸리 거리에서는 이렇게 주변을 돌아다니는 순찰 로봇도 찾아 볼 수 있는데요. 인공지능이 카메라로 주변을 살피면서 긴급 상황이 생기면 직접 이 상황을 경찰에 알리며 임무를 수행합니다." <br><br>로봇 대여비는 한 시간에 7달러로, 일반 경비원 시급의 절반도 안 됩니다. <br><br>LA시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공원 순찰 업무를 로봇에게 맡기기 시작했습니다.<br> <br>도시의 안전을 책임지던 영화 속 로보캅 얘기가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영웅(VJ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