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낮 무더위는 밤까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하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은 아예 밖으로 나가 더위를 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원은 밤이 되면서 오히려 활기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삼삼오오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. <br /> <br />연신 부채질도 해보고 시원한 음료를 마셔보지만, 그때뿐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따라 바람 한 점 없는 강변이 아쉽습니다. <br /> <br />[김대주 /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: 오늘 낮에 소나기가 내려서 밤에 좀 시원할 줄 알고 나왔는데, 많이 덥고 집에서 에어컨 바람 쐬고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더운 건 아이들도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한낮 뙤약볕 때문에 하지 못한 물놀이, 해가 지고 밤이 돼서야 소원을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형석 / 경기 광명시 일직동 : 물놀이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, 아이들 놀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고 집에만 있으면 아이들이 핸드폰만 하는 모습이 답답해 보여서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찜통더위는 밤에도 계속됐습니다. 잠을 이루지 못한 시민들은 이렇게 공원이나 강변으로 나와 더위를 달랬습니다. <br /> <br />이열치열, 운동으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공원 산책로는 야간 라이딩과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농구 코트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몸이 땀 범벅이지만, 기분은 오히려 상쾌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[황재원 /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: (운동하고)샤워하고 나서 잠을 자면 더 잠도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더 개운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시민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는 태풍이 한반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 화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0504483469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