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거부가 현실이 된다면 삼성전자는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. <br> <br>오늘 이재용 부회장은 위기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그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김기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뒤 처음 맞는 월요일. <br> <br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마디는 "긴장하되 두려워 말자" 였습니다. <br> <br>이 부회장은 오늘 오후 사장단을 긴급 소집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"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"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이 분명한 위기지만, 극복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,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겁니다. <br> <br>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시작된 이후 이 부회장이 '기회'라는 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> <br>오늘 긴급 사장단 회의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을 포함해 8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앞서 일본에서 돌아온 직후 주문한 비상계획, 즉 커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,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또 내일부터는 이 부회장이 직접 평택, 기흥, 온양, 천안 사업장 등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한편 삼성전자 사장단은 여름 휴가를 모두 취소하고 위기 극복에 매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. <br><br>kky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