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과거사에서 시작한 한일간 경제 갈등은 동북아 안보지형에 새판짜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중대한 국면에 우리 국회는 국방장관을 불러 현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요. 북한의 변호인이다, 아니다. 바보다, 아니다. 이런 정도의 질의응답이 오갔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목선 귀순사건,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군 대처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[박맹우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사사건건 북한 변호하고 변명하고" <br>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제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고 하는 말씀은 취소해 주십시오." <br><br>[민홍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장관 개인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사과해 주시기 바랍니다. 유감입니다." <br> <br>회의가 속개된 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김중로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장관님도 본래는 그런 사람 아닌데 바보가 됐고 군은 군대로 지금 사기가 최저선에 다다르고 있어요." <br>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제가 왜 바보가 됐습니까?" <br> <br>지소미아 파기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파기 필요성을 강조하는 여당과 안보 불안을 우려하는 야당 사이에서 정 장관은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] <br>"동맹국간의 관계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에서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(있습니다.)" <br> <br>그러면서 지난 4년간 26차례 정보 교류가 이뤄졌고, 지난 2일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정보교류 회의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강 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