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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안성 40.2도’ 숨 막히는 더위…전국이 ‘펄펄’ 끓었다

2019-08-05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해는 졌지만 오늘 하루 정말 더웠습니다. <br> <br>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해 체온과 맞먹었고,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더위가 삼켜버린 도심을 사공성근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남산에 올라 열화상카메라로 도심을 내려다 봤습니다. <br> <br>건물 숲이 내뿜는 열기로 도시 전체가 온통 벌겋습니다. 가까이 있는 나무들의 푸른 색과 선명한 대비를 보입니다. <br> <br>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. 태양에 달궈진 도심 도로의 표면 온도는 50도 가까이 치솟습니다. <br> <br>살수차가 쉴새 없이 물을 뿌려 열기를 식혀보려 하지만, 효과는 잠시 뿐 물기는 금세 증발해 버립니다. <br> <br>에어컨을 세게 틀어도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는 힘듭니다. <br> <br>[사공성근 / 기자] <br>"에어컨을 틀어 내부 기온은 25도로 낮춘 차량 안입니다. 하지만 포장된 초콜릿을 운전석 앞에 올려놨더니, 햇빛을 받아 10분 만에 이렇게 손에 묻을 정도 녹아버렸습니다."<br> <br>오늘 서울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5.9도. 경기 안성시는 무인장비로 관측한 비공식 최고기온이 40.2도에 이르는 등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> <br>무더위에 기차 선로가 늘어나는 걸 막으려고 작업자들은 물을 뿌리는 작업에 나섰고, <br> <br>[김종일 / 코레일 경주시설팀장] <br>"온도가 32도 이상 될 때 항상 나와서 매일 온도 측정하고, 조를 짜서 (살수 작업) 나옵니다." <br> <br>버스 정류장에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놓였습니다. <br> <br>[유남이 / 경기 성남시] <br>"이 정류장이 저런 데보다 더 뜨거웠어요. 근데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네요." <br> <br>전국을 삼킨 무더위는 열대야로 이어져 밤잠을 이루기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세권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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