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위안화 가치가 급락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선 것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거센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 조작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앞으로 환율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의 벽이 깨지자 중국 인민은행은 즉각 미국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조치,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의 영향을 꼽으며 시장의 수급과 외환시장의 파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율이 달러당 8위안을 넘던 때도 있었다며 7이라는 숫자가 방파제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강 인민은행장은 현재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고, 중국은 경쟁적인 평가절하나 환율을 무역전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위터를 통해 "중국이 자국의 통화 가치를 거의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"며 "환율 조작"이라고 공격하고, 앞으로 중국을 크게 약화시킬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은 "중국이 위안화의 가치 폭락을 허용해 무역전쟁에서 환율을 무기화하고 있다"면서 환율전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이 당장 환율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[탄 야 링 / 중국 외환투자연구원장 : 중국은 외환시장이 개방되지 않아서 위안화는 태환성이 없습니다. 환율전쟁의 경우 통화 자격과 국가의 지위를 정확히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 불공평합니다.] <br /> <br />무역협상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60407120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