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에서 총괄 제작 투자를 담당하고, 일본 감독이 참여한 애니메이션 '안녕, 티라노'가 예정대로 광복절 전날 개봉합니다. <br /> <br />제작진은 현 시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, 영화엔 국경이 없다며 편견 없이 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육식공룡이지만 열매만 먹는 '티라노'와 익룡이지만 날지 못하는 '프논'이 지상낙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동화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인 '티라노 사우루스' 시리즈를 스크린에 옮긴 겁니다. <br /> <br />국내 제작사가 기획부터 제작, 투자를 총괄했고 '명탐정 코난'을 만든 일본 감독 시즈노 코분과 영화 음악계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 속에서도 이 작품은 오는 14일 국내 관객과 만날 채비가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제작진은 한국 영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정치적 이슈와 문화적 소비를 구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상욱 / '안녕, 티라노' 총괄 프로듀서 : 정치적 이슈와 문화적 소비는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영화를 만든 사람에게는 국적이 있지만, 영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생각해요. 그렇기에 저희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한 거고….] <br /> <br />내한한 '시즈노 코분'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가 잘 될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즈노 코분 / '안녕, 티라노' 감독 : 국가가 서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잘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진행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같은 날 맞붙을 예정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'극장판 도라에몽:진구의 달 탐사기'는 반일 감정 확산으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. <br /> <br />편견 없이 작품 그대로를 봐달라는 '안녕, 티라노' 제작진의 부탁에 관객들이 어떻게 화답할지, 극장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9080605295613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