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4년 이후 25년 만의 일입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 때 환율조작국에서 해제된 이후 약 25년 만에 다시 지정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오래 전부터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대규모 개입을 해서 통화가치 절하를 쉽게 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므누신 장관은 이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이뤄졌다면서 중국의 불공정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IMF, 국제통화기금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정에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위안화는 중국 시각 5일 역내외에서 모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이른바 포치가 이뤄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약 11년여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환율 조작이라며 중국을 비난한 데 이어 실제 환율조작국 지정으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. <br /> <br />환율조작국이란 종합무역법에 규정된 개념으로 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대해 환율 저평가와 지나친 무역흑자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으면 해당국에 대한 미 기업의 투자 제한이나 해당국 기업의 미 연방정부 조달계약 체결 제한 등 구체적인 제재에 나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기정훈[prod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61325147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