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경남 창원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륙이 예보된 지역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창원에 많은 비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도 태풍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갈수록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특히 바람보다는 비의 영향이 강합니다. <br /> <br />다행인 것은 파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 앞바다는 잔잔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상에서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배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상에 줄을 단단히 묶고 선체를 서로 연결해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렇게 경남의 각 항포구에는 크고 작은 어선 만 5천여 척이 피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각 섬을 오가는 13개 항로 24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연안 섬을 오가는 도선도 모두 운항을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낮 2시쯤부터는 비도 내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진해에도 40mm에 가까운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람 역시 강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길목인 거제 서이말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7m가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형적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는 지리산 지역에도 많은 비에 대비해 남강댐 수문도 열렸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저녁 6시 반부터 본류 방향으로 초당 200톤의 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리산 탐방로 52개도 모두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 지역에 아직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'다나스'도 전남 해안에서 소멸했지만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도 일본을 지나면서 세력이 많이 약화하긴 했지만, 태풍은 태풍입니다. <br /> <br />더군다나 부산과 거제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가까이 접근하고 있는 지금부터 내일까지가 이번 태풍의 고비입니다. <br /> <br />대비 잘하셔서 피해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YTN 오태인[otaie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8061932022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