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돌진해 아이들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80대 고령자였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승용차가 간이 물놀이장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. <br> <br>오전 11시 17분, 81살 여성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만들어진 간이 물놀이장으로 돌진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물놀이장에는 어린이집 원생 12명이 보육교사들과 함께 있었습니다.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사고를 낸 차량은 주차를 하던 중 갑자기 어린이들이 놀고 있던 물놀이장으로 돌진했습니다." <br> <br>[목격자] <br>"튜브 저기를 지나가 버렸어요. 애가 한 명 밑에 깔렸더라고요. 주변에 막 울고, 여럿이 들어서 아이를 꺼냈어요." <br> <br>이 사고로 아이 5명과 보육교사 1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이들이 놀던 풀장은 아파트 내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1층 주차장 한쪽에 임의로 설치한 겁니다. <br> <br>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사전 동의도 받지 않았고 주변엔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관리사무소 관계자] <br>"저희에게 신고를 안 해 가지고 저희도 잘 몰랐어요" <br><br>[어린이집 관계자] <br>"원장님이 와서 원장님이 말씀을 하셔야죠. <br>(왜 문을 닫으시려고 그래요.)" <br> <br>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차량 결함 가능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어린이집이 어린이 보호를 소홀히 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