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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日 관광객이 무슨 죄?”…서울 중구청, ‘노 재팬’ 현수막 철거

2019-08-06 1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중구청이 도심에 'NO JAPAN' 현수막을 1000개 넘게 내걸었다가 반나절만에 떼어냈습니다. <br> <br>한국에 온 일본 관광객들을 자치단체가 나서서 먼저'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비판 때문입니다. <br> <br>구청장은 직접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덕수궁 대한문을 비롯해 숭례문 앞에도 'NO JAPAN'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. <br> <br>서울 중구는 오늘 오전부터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현수막 1100개를 서울 도심 거리 곳곳에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1100개는 일본이 수출제한에 들어간 전략물자 품목 수를 상징합니다. <br> <br>[일본인 관광객] <br>"일본인들이 한국에 반대하는 움직임은 별로 없습니다. (현수막은) 개인적으로 너무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그런데 현수막은 설치를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철거됐습니다. <br> <br>민간 주도의 불매운동을 관공서까지 나서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과 함께 일본 관광객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서양호 중구청장은 오전까지만 해도 관군과 의병을 따질 때가 아니라며 완강한 입장이었지만 항의가 빗발치자 오후 3시 철거를 결정했습니다. <br><br>서울 서대문구는 구청 직원들이 쓰던 일본산 사무용품을 거둬 타임캡슐에 넣고 봉인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반성 없이 미래 없다, 일본제품 불매한다! (불매한다! 불매한다! 불매한다!)" <br> <br>서울 구로구도 구로역 소녀상 앞에서 반일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자치단체들이 자발적인 반일 운동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과 민관이 힘을 모아 나서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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