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스포츠계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가 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가 하면 농구와 배구 등 국내 구단의 일본 전지훈련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릉시는 오는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개막하는 한중일 여자 컬링 친선대회에서 일본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정치와 스포츠를 별개로 보고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하려 했지만,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계획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는 한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시 예산을 들여 일본을 초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 달리 중국팀은 예정대로 초청합니다. <br /> <br />여자농구도 오는 24일 강원도 속초에서 개막하는 박신자컵 서머리그에 일본을 제외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농구연맹은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일본팀의 출전 여부를 최종확정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연맹 관계자는 일본을 제외하는 쪽으로 어느 정도 방향은 잡혀 있다며 외교적으로 일본에 잘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녀 프로농구 구단들의 일본 전지훈련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지훈련을 계획했던 남자 프로농구 7개 팀이 모두 일정을 취소했고, 여자 농구도 4개 팀이 취소 또는 검토를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여름 동안 주로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해온 프로배구 역시 취소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자부의 경우 일본행을 예정했던 4팀이 모두 취소를 확정했고, 남자부는 3팀 중 2팀이 계획 철회, 1팀이 취소를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한 구단들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08062338466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