흑인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소설가 토니 모리슨이 8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슨은 현지시각 5일 밤 뉴욕에 있는 한 메디컬센터에서 지병으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70년 첫 장편소설 '가장 푸른 눈(The Bluest Eye)'으로 등단한 뒤 1987년 소설 '비러브드(Beloved)'로 퓰리처상을 비롯한 여러 문학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미국의 최고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1992년 펴낸 소설 '재즈(Jazz)'에서는 1920년대 할렘가를 배경으로 흑인 여성이 미국 사회에서 겪는 아픔을 다뤘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슨은 1993년 미국 흑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노벨위원회는 "환상의 힘과 시적 함축을 통해 미국 사회 현실의 핵심을 짚어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리슨은 미국 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당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으로부터 '자유의 메달'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1931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레인의 선박 용접공 가정에서 태어난 모리슨은 유서 깊은 흑인대학인 하워드대학교를 거쳐 코넬대에서 문학석사를 땄습니다. <br /> <br />1960년대 후반 뉴욕으로 옮겨 출판사 랜덤하우스에서 20년 가까이 편집인을 맡았고, 프린스턴대에서도 오랫동안 교수로 지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0709000016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