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유정 전 남편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청이 직접 조사를 벌인 결과,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감찰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논란이 된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, 별도로 다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대근 기자! <br /> <br />경찰이 문제라고 스스로 지적한 부분은 뭐가 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청 현장점검단은 오늘 고유정 사건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검단은 조사 결과, 초동조치와 수사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는 우선 목격자와 장소, CCTV에 대한 확인이 지연된 점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수사 과정에서 고유정이 남편을 살해한 팬션 주변의 CCTV 확인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수사 관계자들은 다른 지역의 CCTV를 먼저 확인하느라 늦어졌다는 입장이지만 점검단은 우선순위 판단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고유정 집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전 남편 살해 과정에서 사용된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팀이 초기에는 졸피뎀의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수사 지휘가 필요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최근 고유정의 체포 영상이 일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서도 상부 보고 등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이 이뤄졌다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점검단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 책임자 3명을 감찰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남 전 제주동부서장과 제주동부서 여성청소년과장, 형사과장이 그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또 앞으로 이 같은 논란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요 사건의 초기 대응 단계부터 본청과 지방청 각 기능이 참여하는 종합 대응팀을 구성해 수사와 공보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부실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개입하는 것은 수사를 왜곡할 수 있어 다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김대근[kimdaege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071310084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