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승민 의원은 당연하고, 안철수 전 대표와도 통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종일 시끄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나경원 원내대표가 보수통합을 위한 군불때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, 언제 쪼개질지 모르는 바른미래당은 웬 스토킹이냐, 잠꼬대 같은 소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동안 잠잠했던 보수통합론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. <br /> <br />손학규 대표가 나가야 된다는 조건을 달면서,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을 다시 끄집어낸겁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.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기는 하지만, 언론인터뷰에서 통합을 안 하면 당에 미래가 없다는 등 발언 수위는 꽤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바른미래당 양대 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까지 합칠 수 있다고 말해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파의 가치를 같이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옛 바른정당계와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 당권파는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토커냐, 잠꼬대 같은 소리다, 여기저기 격앙된 반응이 터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임재훈 /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: 잠꼬대 같은 말씀 더는 하지 마시고 자유한국당이나 잘 추스르기를….] <br /> <br />[문병호 /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: 나경원 원내대표께서 바른미래당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는 스토커 노릇을 계속한다면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접근금지신청을 낼 것임을 다시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한국당 내부의 평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용기 있는 구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지만,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 원내대표의 월권이자 개인 생각이라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사자인 유승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난적도, 통화한 적도 없다고 '분명히' 밝힌다고 일단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제안에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승민 의원의 부인에도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의원까지 다음 달 추석을 전후해 귀국한다면 보수통합 논의는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0717512795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