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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뽀뽀 요청하면 홍채 봐라”…교원 연수 중에 음담패설

2019-08-07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"직장 상사가 뽀뽀를 요청하면, 상사의 눈을 보고 병이 있는지 확인해라" <br> <br>교육청이 주관하고, 중학교 교사 수백 명이 듣는 연수에서 강사가 한 말입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충남 공주대 교육연수 강의장. <br> <br>어제 오전 이곳에서 열린 강의에서 중학교 교사 5백 명은 강사 이모 씨의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강의 수강 교사] <br>"(여교사가) 발령을 받아서 갔을 때 상급자가 뽀뽀를 요청하면 홍채(눈)에 뭐가 있으면 질병이 있는 거니까 뺨을 때려라." <br> <br>홍채를 보면 몸상태를 알수 있다며 부적절한 발언이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강의 수강 교사] <br>"성병을 홍채를 보고 확인할 수 있는데 남자들이 노래방 도우미를 불렀을 때 눈을 까뒤집어 봐라." <br> <br>항의가 잇따랐지만 강사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<br>[이모 씨 (어제 강연 중)] <br>"강의에 음담패설이 안나오면 재미가 없어. 맞죠? 재미가 없는데. <br>(음담패설 하지 마세요.) <br><br>몸에 음담패설을 달고 다니지 말아야 하는데. <br>(안 듣고 싶어요. 하지 마세요.) <br><br>음담패설을 들으면 건강 지키는데 아주 괜찮은데."<br> <br>결국 교사 수십 명이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. <br> <br>이 강의는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하고, 공주대 교육연수원이 위탁 진행하는 중등 교사 대상 연수 과정. <br> <br>공주대 측은 문제의 강사가 노벨상 후보에 오른 눈 건강 권위자로 알고 섭외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이종호 / 공주대 교육연수원장] <br>"이 선생님(강사)이 가장 전문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제가 접촉한 거고." <br> <br>공주대 측이 해당 강의 폐지 입장을 밝혔지만, 교사들은 교육 당국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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