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남 거제의 시골 마을에서 주민 2명이 이웃 남성에게 살해됐습니다. <br> <br>사이가 좋지 않은 이웃들과 화해하러 갔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입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남성이 급하게 집을 나섭니다. 술에 취해 비틀거립니다. <br> <br>이웃 주민 2명을 연쇄 살해한 50대 남성이 달아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40분쯤이었습니다. <br> <br>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이웃 집을 찾았다가 현장에 있던 흉기로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겁니다. <br> <br>[마을 주민] <br>"술 많이 먹으면 (폭력) 행사를 했어요. 결국에는 이런 일이…" <br><br>이 남성은 1년 전 마을로 이사와 집을 지으면서, 소음 문제로 숨진 이웃들과 갈등을 빚어왔습니다. <br><br>남성은 낮부터 술을 마신 뒤 화해하려고 이웃들을 찾았지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[홍진우 기자] <br>"이웃을 살해한 후 50대 남성은 범행현장에서 7km 떨어진 이 곳 방파제까지 도주했습니다." <br> <br>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스스로 신고를 했고, 범행 1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첫번째 살해는 우발적이었지만 두번째 살해는 계획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한종혁/ 거제경찰서 형사과장] <br>"첫번째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이후에 이렇게 된 상태에서 두번째 피해자에 대해서도 범행을 결심하고..." <br> <br>경찰은 살해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덕룡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