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역시 친일논란 때문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 직후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일 규탄 대회에서도 울려퍼진 애국가. <br> <br>애국가 작곡가 안익태는 1965년 문화훈장 대통령상을 받았지만, 2009년에 친일인명사전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안익태의 애국가를 계속 불러야하느냐는 주제로 긴급 공청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(한일) 경제 전쟁이기도 하지만 더불어서 이번 기회에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감안하면 애국가를 불러선 안 된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김원웅 / 광복회장] <br>"애국가는 우리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노래로서는 이미 그 위상을 상실했습니다." <br> <br>[함세웅 /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] <br>"(안익태의 친일 행각을) 어려서 우리 다 모르고 배우고 커왔습니다. 잘못된 것을 확인하고 깨달았을 때 버리는 것." <br> <br>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안익태의 애국가를 법적 국가로 명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. <br> <br>지금의 애국가는 관행적으로 불려왔을 뿐,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정갑윤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법률 규정이 없어 홀대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한민국 국가는 애국가임을 분명히 명시하는 법을 발의한 것입니다." <br> <br>일본 경제보복으로 다시 쟁점이 되고 있는 친일 공방이 애국가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