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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땡볕’ 활주로 ‘찜통’ 격납고…폭염과 싸우는 하늘길 지킴이

2019-08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가을의 시작, '입추'인데도 삐 울리는 폭염 경보 받으셨죠.<br><br>이런 날, 그늘 없는 비행기 활주로는 얼마나 더울까요.<br><br>안보겸 기자가 찜통 속  작업 현장을 함께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 땡볕과 함께 엔진이 내뿜는 열기로 비행기 아래 아스팔트 온도는 5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. <br><br>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비행기와 컨베이어 벨트는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.<br><br>[안보겸 기자] <br>"10분 뒤 이륙하는 비행기입니다.<br><br>이곳 주기장에는 작업자들이 비행준비를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는데요.<br><br>내리쬐는 햇볕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열로 온몸이 금세 땀으로 흥건해집니다."<br><br>[오민철 / 한국공항 지상 조업사]<br>"저는 안경을 쓰고 있잖아요. 땀이 흐르는 게 일하는 데에 상당히 힘듭니다. 땀이 흐르면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눈도 따갑고."<br><br> 화상을 막아주는 긴팔 상의와 긴 바지는 필수 복장.<br><br> 고막을 찢는 듯한 소음 탓에 피로는 더 빨리 찾아옵니다.<br><br>[최남열 / 한국공항 지상조업사] <br>"소음이 엄청 심하잖아요. (귀마개를) 안 하면 귀에 무리가 가니까."<br><br> 비행기가 활주로를 떠나면 에어컨과 아이스박스가 있는 임시공간에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보냅니다.<br><br> 하지만 땀방울이 다 마르기도 전에 착륙하는 비행기.<br><br> 다시 땡볕 아래로 이동해. 수하물을 옮깁니다.<br><br>[안보겸 기자] <br><br>"활주로에 착륙한 뒤 승객들이 모두 내린 항공기는 이곳 격납고 안으로 들어옵니다.<br><br>비행을 마친 항공기가 뒤에 보이는데요, 찜통 더위 속에 어떤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인지  확인해보겠습니다."<br><br> 찜통 같은 공간에서 엔진을 확인하고, 비행기 안팎을 꼼꼼히 소독합니다.<br><br>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20만 명.<br><br> 비행기 1천1백 대가 이착륙을 합니다.<br><br> 내일도 폭염특보가 예상되자 인천공항 측은 활주로를 식히기 위해 이번 여름 들어 다섯 번째로 살수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><br>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abg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정기섭<br>영상편집 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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