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일 경제전쟁 국면에서 자유한국당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‘친일’이란 공격을 받아왔습니다. <br><br>나 원내대표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비판 댓글을 추렸고, <br><br>아이디 170개의 소유자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 <br><br>박선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모욕 혐의로 고소한 인터넷 포털 아이디는 170개가 넘습니다. <br><br>[나경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] <br>“오래전에 절차대로 진행한 것입니다. 당무감사실에서 (고소)하긴 했습니다만, 절차대로 진행할 것입니다.” <br><br>고소 대상은 지난해 12월 원내대표 선출 이후, 인터넷 기사 수십 건에 나 원내대표가 친일파라는 취지의 댓글을 쓴 사람들입니다. <br><br>고소된 댓글 중에는 아베 일본 총리의 이름에 빗대 나 원내대표를 '나베'라고 표현한 내용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포털사이트 협조를 받아 댓글 게시자의 신원과 주소를 확인했다"며 "주소지별로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나눠주는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<br>경찰은 댓글 게시자들을 불러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<br>어제 오후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이 훼손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<br>사무실 현판은 스프레이로 일본을 상징하는 빨간 원이 칠해졌고, "뼛속까지 친일”이라는 글귀도 적혔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현판을 훼손한 남성 두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<br>tebah@donga.com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