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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클럽, 벽 없애고 비상구 막고…단속에도 ‘배짱 영업’

2019-08-0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난달 참사가 발생한 광주 클럽 붕괴사고의 원인은 불법으로 2층 공간을 만든 것이었지요. <br><br>서울 강남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무단 확장 등 불법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지만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건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화려한 건물의 주차장으로 차량들이 들어갑니다. <br> <br>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며 음주를 즐기는 업소는 1층에 있습니다. <br> <br> 업소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. <br><br>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내부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붕괴사고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클럽처럼 불법 증축해 2층을 만든 겁니다. <br><br> 테라스도 불법으로 개조해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 또다른 클럽. <br> <br> 홀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손님은 3백여 명. <br> <br>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가보니 초록색 비상구 안내등이 보입니다. <br> <br>[박건영 기자] <br>"클럽 비상구를 통해 나와봤습니다. <br> <br>좁은 공간에 이처럼 주류와 음료가 가득 쌓여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. <br> <br>소방법을 위반한 채 운영 중인 겁니다." <br><br> 밖으로 나가는 비상구가 이어졌지만 이번엔 잠겨 있습니다. <br> <br>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><br>주류를 파는 바에 손님들이 몰려있습니다. <br> <br> 육중한 기둥이 윗층을 떠받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각각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으로 허가받은 영업장 두 곳 사이에 있던 가벽을 부순 뒤 대형 클럽 하나로 운영 중입니다. <br><br> 지난주 경찰과 구청의 합동점검에서 위법 사항이 적발됐지만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클럽들입니다. <br> <br> 적발 업주들에게 청문 기간 20일이 주어지기 때문에 행정 처분이 내려질 때까지 영업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 <br> <br>[구청 관계자] <br>"(계속 운영을 하실 수 있는 거네요?) 그렇죠. 만약 위반 사항 있어도 바로 내일 영업정지 때리는 게 아니고 시간이 좀 걸리죠." <br><br>실제 위법 사항을 고칠 때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어 하루에도 수백명이 찾는 클럽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채 운영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변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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