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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노량진시장 점포 모두 철거…수협과 갈등은 ‘여전’

2019-08-0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노량진 옛 수산시장을 끝까지 지키고 있던 점포 10곳이 오늘 철거 됐습니다. <br> <br>강제 철거가 시작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. <br><br>상인들과 수협의 갈등은 해결된건지 안보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불 켜진 점포 앞을 상인 여럿이 막고 있습니다. <br> <br>점포를 철거하려는 수협 관계자들과 대치 중인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수협 깡패, 물러가라. 수협 깡패, 물러가라." <br> <br>하지만 수협 측은 철거 시작 2시간도 안 돼, 옛 노량진 시장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점포 열 곳의 퇴거 작업을 완료했습니다. <br> <br>2017년 4월 시작한 명도집행이 2년 4개월 만에 끝난 겁니다. <br> <br>갈등은 2015년 신시장 건물 완공과 함께 본격화 됐습니다. <br> <br>일부 상인이 장사 공간이 좁다며 신시장으로의 이전을 거부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결국 수협이 법원에 명도소송을 제기했고, 지난해 8월, 대법원은 수협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> <br>상인들을 옛 시장에서 퇴거시키려고 물과 전기를 끊기도 하고 상점 철거 과정에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도 되풀이 됐습니다. <br> <br>상인들은 여전히 옛시장을 지키겠다는 반응이지만, <br> <br>[윤헌주 / 노량진시장 현대화비대위 공동위원장] <br>"일단은 저희가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구 시장을 사수하는 투쟁을 계속 전개할 것이고요." <br> <br>수협 측은 관할 구청 측에 옛시장 건물을 허물게 해달라고 신청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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