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 보시는 중국 보이차 한 통의 가격, <br> <br>20여년 만에 160배로 뛰었습니다. <br><br>한 번 마시는데 40만 원인데요. <br> <br>억 소리 나는 보이차의 세계를 염정원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여행용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 보이는 사람들. <br> <br>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보이차 감정 행사에 보이차 소장자들이 모였습니다. <br> <br>보이차는 1300년 전 중국 윈난성에서 만들기 시작했는데, 중국 윈난성에서 만들어 홍콩 창고에서 최소 30년 이상 보관한 보이차를 비싸게 칩니다. <br><br>감정에 도전해 봤습니다. <br> <br>[김경우/보이차 감정 전문가] <br>"진품을 한 번 골라보시겠습니까? (제가 볼 땐 이게 진품같은데) 모방해서 만든 차입니다." <br><br>진품 보이차는 포장 종이에 생산지가 적혀있지만 모방품엔 없습니다. <br><br>진품은 투명하게 내용물이 비치지만 모방품은 그렇지 않습니다. <br> <br>곰팡이가 보이는 모방품도 있습니다. <br><br>잘 보관한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발효되면서 가격이 오릅니다. <br> <br>2000년 초만 해도 25만 원이었던 이 차 한 덩어리가 지금은 4000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맛은 어떨까. <br> <br>[염정원 기자] <br>좀 쓴데요. 뒷맛은 단맛이 올라옵니다. <br><br>올해 초 홍콩의 한 경매에서는 1920년대 생산된 보이차 한 통이 약 2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. <br><br>한국에서 진품으로 감정받은 보이차는 올가을 홍콩 경매에 출품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김재평 <br>영상편집:이혜리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