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의 신임 국방장관이 서울에 왔지요. <br><br>마침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방위비 분담액 인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우리 정부는 '미국이 구체적인 인상액을 제시한 적이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. <br> <br>반나절 동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, 정경두 국방부 장관, 문재인 대통령까지 차례로 만났습니다. <br> <br>[마크 에스퍼 / 미국 국방부 장관] <br>"우리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고 상호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더 나은 태세를 갖추는 방안들에 대해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" <br> <br>최대 5조 8천억 원까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것이라 관측도 있었지만 정부는 방위비 인상 압박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청와대 핵심 관계자 역시 "미국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숫자라든지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바다 건너 워싱턴에서의 압박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"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시작됐다"고 밝힌 가운데 미 국무부도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모건 오테이거스 / 미 국무부 대변인] <br>"(한국의 방위비 인상은)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명백하게 해온 이슈 중 하나입니다. 그는 동맹국들이 더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." <br> <br>한편 호르무즈 파병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얘기만 주고받았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