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턴 개각 관련, 후보자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. <br> <br>유력한 주미대사 후보였던 문정인 특보는 갑작스레 주미대사직을 고사했죠. <br> <br>이를 두고 청와대와 문 특보는 "개인 일정 때문"이라고 했지만 다른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미국으로부터 거부당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야당은 그 정도면 한미 동맹에도 부담이라며 특보직 자진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국 국무부를 출입하는 외신 기자가 어제 SNS에 올린 글입니다. <br><br>"미국이 문정인 주미대사에 반대한다는 비공식 신호를 보낸 후에 (이수혁 주미대사) 지명이 이뤄졌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주미대사직을 고사했다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설명과는 다릅니다. <br><br>문 특보는 취임 초부터 주한미군 철수 등 여러차례 미국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<br> <br>이런 문 특보에 거부감을 가진 미국이 비공식 경로로 우리 정부에 반대 입장을 밝혔고, 이 점이 문 특보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야당은 SNS를 근거로 "문 특보가 한미동맹의 장애요인이어서 거부당했다"며 특보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하태경 / 바른미래당 의원] <br>"서로 불신하는 관계가 된다면 한국이 정말 왕따가 됩니다. 동북아에. 불씨는 미리 끄는 게 좋은 것 같아서 문정인 특보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의 반대설에 대해 "전혀 근거 없는 얘기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김용균 <br>영상편집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