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요즘 주변에 보면 캠핑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제 캠핑카를 여행이 아닌 실제 거주 목적으로 구입하는 이른바 '모터홈 족'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는 남성. <br> <br>일반 가정집 같지만 캠핑카입니다. <br> <br>김동해 씨는 5개월째 집이 아닌 캠핑카에서 생활하는 '모터 홈 족’입니다. <br> <br>집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내린 결정이었습니다. <br> <br>[김동해] <br>(집을 사기 위해) 20~30년 동안 대출을 받아서 갚는 것은 노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. 캠핑카에서 생활하게 됐습니다. <br><br>지난해 최초 주택 마련 평균 연령은 43.3세로 계속 늦춰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청년들이 집을 사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겁니다. <br> <br>이렇다 보니 주거용으로 캠핑카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장형호 / 캠핑카 제조 업체 대표] <br>(주거용 캠핑카 문의가) 작년 대비 그래도 두 배는 늘어난 것 같아요… 모터 홈에 관심이 늘어난 것도 맞고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… <br> <br>캠핑카에 사는 것이 낭만적이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물과 전기 사용에 제한이 있고, 일정한 주소가 없어 지인이나 가족 주소로 거주지를 등록해야 합니다. <br> <br>[래춘 / 캠핑 유튜버] <br>"택배를 받을 때나 주거지를 기입할 때 난감한 경우가 있어요." <br> <br>청년들의 주거난이 '모터 홈 족'이라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손진석 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