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국방장관이 상견례를 마치면서 양국 사이의 현안이 조금씩 물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르무즈 파병요청 가능성이 조금씩 구체화 되고 있고,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 연장 여부와 함께 북미 실무협상 시기도 거론되고 있어 이를 계기로 한일갈등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경두 / 국방부 장관 : 일본은 경제 보복 조치를 발표하여 한일 관계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발언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, 지소미아의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은 그러나, 북한 핵에 방점을 찍고 한미일 협력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에스퍼 / 미 국방부 장관 (지난 9일) : 우리는 역내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불가역적인 비핵화(CVID)에 참여하기 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단호하게 집행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두 시간 가까이 만남이 진행됐지만, 회담 결과를 알리는 자료에선 한미동맹만 재강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위비 분담금, 아시아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 등 민감한 현안은 제외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에스퍼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혀 조만간 공식 파병 요청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소미아 연장 여부 시기가 10여 일밖에 남지 않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방위비 인상을 언급한 데 이어,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9월 초 전후 북미 실무협상 시기를 언급한 점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북핵협상에 나서야 하는 미국으로선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앞으로 현안에 대한 물밑접촉을 이어가며 한일 갈등에도 관여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세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105213882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