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어제(10일)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쏜 발사체를 '새로운 무기체계'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명칭이나 특성은 밝히지 않았지만, 공개한 사진을 보면, 주한 미군의 전술지대지 미사일과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공개한 새로운 무기 어떤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'새 무기'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 6장도 공개했는데, 그동안 북한이 발사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무기였습니다. <br /> <br />겉모습만 보면 주한미군의 전술 지대지 미사일 '에이태킴스(ATACMS)'와 비슷해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발사된 미사일의 모양은 물론, 궤도형 발사 차량과 사각형 발사관에 2발을 탑재하고 것도 같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에도 에이태킴스를 본떠 만든 무기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장사정포 진지를 뚫고 들어가 파괴하는 전술 지대지 유도탄(KTSSM)입니다. <br /> <br />이 두 미사일의 사거리가 각각 180km와 300km인데, 북한의 이번 신무기의 비행 거리는 400km가 넘게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점 고도는 약 48km, 최대 속도는 마하 6.1이상으로 수치만 보면 아군의 무기체계 보다 성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북한은 이스칸데르급 전술유도탄 'KN-23'과 '대구경조종방사포'에 이어, 새로운 무기 3종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액체 연료 기반의 구형 무기 체계를 고체 연료 엔진 미사일로 세대 교체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고체 연료 미사일은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서 기동성과 안정성이 높은 게 장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의 이번 발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군사 행동과 별도로 북한 외무성이 담화도 발표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권정근의 담화인데요. <br /> <br />오늘부터 시작하는 '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'을 비꼬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의 명칭을 바꾼다고 해서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지도 않고, 자신들이 그냥 넘기지도 않을 거란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군사 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, 성의 있는 해명이라고 하기 전에는 남북 접촉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앞으로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더라도 철저히 북미 간의 일이지 남북 대화는 아닐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또, 미국 대통령도 자신들의 상용 무기 개발 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1114092325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