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은 지난 3개월 간 14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추정 사거리가 200~600km 정도로 우리나라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데, 과시라도 하듯 전에 없던 새 무기라면서 보란듯이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이른바 '신무기 3종 세트'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<br>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이어서, 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새벽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48km 높이로 400여 km를 음속의 6배 속도로 날아갑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북한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입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당에서 구상하고 있던 또 하나의 새로운 무기가 나오게 되었다고 못내 기뻐하시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셨습니다." <br> <br>일단 겉모습은 미국의 전술지대지 미사일 ATACMS를 빼닮았습니다, <br> <br>ATACMS 탄두에는 작은 폭탄 300여 개가 들어 있어 축구장 4개 면적을 한번에 초토화 시킬 수 있습니다. <br><br>이번 미사일을 포함해 북한판 이스칸데르, 400mm 방사포 등 북한이 최근 석달 동안 선보인 신무기만 3개입니다. <br><br>사거리 600km인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휴전선 인근에서 제주도까지, 전술 단거리 탄도탄은 부산, 400mm 방사포는 성주 사드포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.<br> <br>북한이 60~70년대에 개발된 스커드나 독사 같은 낡은 단거리 미사일을 신형으로 싹 바꾸는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새로이 공개한 3종 무기세트는 기습타격이 가능한 고체엔진을 쓰는데다가 빠르고 낮게 비행하기 때문에 우리 요격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로 판단됩니다." <br> <br>북한은 남한 타격용 신무기 3종 세트를 조만간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실전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