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런가하면 한국콜마 회장은 직원 조회 시간에 일본을 찬양하는 막말 동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죠. <br> <br>결국 윤동한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 <br> <br>비판 여론과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며 백기를 들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한국콜마 회장이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. <br> <br>[윤동한 / 한국콜마 회장] <br>“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.” <br> <br>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5분 길이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된 지 나흘 만에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유튜버] <br>“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임에….” <br> <br>직원에게 막말 동영상 시청을 강요했단 비판이 일자, 힌국콜마 측은 역사의식을 강조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악화됐습니다. <br> <br>한국콜마가 일본 자본이 투자된 합작회사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인터넷에는 한국콜마가 납품하는 화장품 회사의 명단과 제품 이름이 공유됐고, 이들 화장품회사에는 <br>한국콜마와의 계약을 끊으라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. <br> <br>결국 윤 회장은 지주회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오늘 아침 임직원들에게 밝혔습니다. <br> <br>[강준영 / 한국콜마 전무] <br>“(회장직을) 물러나실 거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저도 충격이고요.” <br> <br>한국콜마 측은 "윤 회장이 이순신 장군 관련 도서를 집필한 이력도 있다"며 회사와 윤 회장을 향한 친일 논란이 억울하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