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한산한 ‘일본풍’ 개화기 거리 vs 옆동네 차이나타운 북적

2019-08-11 2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런데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된서리를 맞은 곳도 있습니다. <br><br>개항 직후의 도시 모습을 재현한 인천 '개화기 거리'인데요. <br> <br>일본 풍인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뚝 끊긴 겁니다. <br><br>반면 바로 옆 차이나타운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"이곳은 인천 중구 개화기 거리입니다. <br> <br>이 고양이 조형물을 비롯해 일본풍의 목조 건물과 상점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서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북적였는데요. 최근 들어 이런 분위기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.<br> <br>악화된 대일 여론에 불매 운동이 번지면서 일본 전통옷과 식품 등을 파는 이곳 상점은 손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. <br> <br>[일본 수입품 판매점 주인] <br>"(전통의상인) 유카타, 기모노 지금은 전혀 한 장도 (안 팔려요). 누가 보는 걸 그걸 (눈치를) 보더라고요." <br><br>[최병구 / 개화기 거리 주차 관리인] <br>"일본 (경제 보복) 사건 터진 뒤로 지금 (방문자 수가) 한 70~80% 줄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." <br><br>비슷한 시각, 도로 하나 너머 있는 차이나타운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됩니다.<br> <br>[우소연 / 경기 부천시] <br>"일본풍 거리에 가기 꺼려지고 차이나타운 들렀다가 월미도 가려고요." <br> <br>경남 창원에서는 도로공사 도중 조선시대 일본인 거주지인 '제포왜관' 터가 발견됐지만, 지역 주민들이 '문화재 지정'에반대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[김부만 / 경남 창원시] <br>일본인들이 밟고 간 자리를 왜 문화재 지정을 하려고 하는가 이걸 모르겠어요. <br> <br>일본을 향한 반감과 불매 운동이 국내에 있는 일본의 흔적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손진석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