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초강력 태풍 레끼마가 중국을 강타했습니다. <br> <br>최고 풍속이 시속 187km로 집이 통째로 날아갈 정도의 위력입니다. <br> <br>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강한 바람에 거리의 나무들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립니다. <br> <br>통째로 뽑혀진 가로수는 지나가던 자동차를 덮치고, 사람들은 바람에 밀려 쓰러집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어제 오전 1시 45분쯤 중국 저장성 원링 인근 해안에 초강력 태풍 레끼마가 상륙했습니다. <br> <br>강풍에 장대비까지 내리면서 지금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산사태가 발생한 융자현에서는 주민 120여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악천후에,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고속철과 항공 운항이 일시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쉬하이밍 / 중국 항공 관계자] <br>"토요일 정오부터 항공편 838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. 하루 평균 운행 편수인 3천 편의 4분의 1 수준입니다." <br><br>중국 칭다오 연안을 따라 북상중인 레끼마는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우리나라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레끼마에 이어 북상 중인 10호 태풍인 크로사는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오는 14일 일본 남해안에 접근하기 시작해, 이튿 날에는 가고시마 육상에 상륙한 뒤 북진할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