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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청 앞 모래사장·떠다니는 수영장…파리 도심 바캉스

2019-08-1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프랑스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. <br> <br>1년에 보장되는 휴가가 5주나 되는데요. <br> <br>그래서 7, 8월이면 여름휴가인 '바캉스'를 멀리 떠납니다. <br> <br>그런데 요즘엔 시내에서 휴양지 기분을 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. <br> <br>무슨 얘기인지, 김윤종 파리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<br>웅장한 파리 시청 건물 앞에서 수영복을 입은 시민들이 공을 쫓아 몸을 날립니다. <br> <br>휴가철을 맞아 설치된 비치 발리볼 경기장입니다. <br> <br>원래 시청 앞 광장은 보도블록이 깔려있지만 해변에서 가져온 모래로 덮은 겁니다. <br><br>[낭시 / 파리 시민] <br>“파리 시청 앞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기고 있어요.” <br> <br>[디안 / 파리 시민] <br>“왜냐면 지금 바캉스 기간이거든요, 바캉스를 즐기러 여기로 왔어요. 공짜니까요.” <br> <br>바로 옆 센 강변에는 해변처럼 파라솔과 선베드가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정화한 강물로 조성한, 떠다니는 수영장에는 젊은이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. <br> <br>하지만 이런 휴양지의 인기는 비용 문제, 나아가 ‘중산층 붕괴’의 신호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[아시나 / 파리 시민] <br>“사람들이 바캉스를 많이 떠나지 못하고 있어요. 경제적으로 안 좋고 물가도 너무 올랐어요. 전처럼 많이 바캉스를 못 가요." <br><br>최근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3분의 2는 경제적 이유로 바캉스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. <br>도심 속 휴양지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.<br> <br>파리에서 채널A뉴스 김윤종입니다. <br> <br>zozo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성림(VJ)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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