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 시민들은 일요일인 어제도 송환법 철폐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9일부터 10주째 반정부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동시다발적으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,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은 어제 오후부터 홍콩 섬의 빅토리아 공원과 카오룽 반도의 쌈써이포 등에서 집회가 시작됐고, 밤 늦게까지 시위와 충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경찰은 어제 빅토리아 공원 집회만 유일하게 허용했고, 이곳의 행진과 함께 다른 지역의 집회, 행진은 모두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참가자들은 송환법의 완전한 철폐,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경찰 문책, 보통선거 도입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저녁에는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수십에서 수백 명 단위로 침사추이, 완차이 등 각지에서 거리를 점거했다가 이동하며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시위대는 1997년 중국 정부가 홍콩 반환을 기념해 선물한 '골든 보히니아' 동상을 또 훼손하면서 반중국 정서를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번에도 보히니아 동상 앞에 스프레이로 '홍콩 해방' 등의 문구를 썼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20120178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