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연 관계의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성의 딸을 납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헬기와 특공대까지 동원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.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은색 승용차가 순찰차와 부딪힌 채 서 있습니다. 앞부분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. <br> <br>승용차 운전자는 49살 남성 김모 씨. <br> <br>어제 오후 6시 40분 대전 대덕구에서 20살 여성을 납치한 뒤 차에 태우고 충북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. <br> <br>[김연수 / 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] <br>"(피의자에게) 전화를 받고 (피해자 가족들이 납치를) 알게 된 것입니다. 차량에 잡혀 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헬기와 특공대까지 동원해 추적에 나섰고, 20시간이 지난 오후 2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에서 김씨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김씨는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를 벌였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김씨는 여성의 어머니와 내연 관계였는데 자신을 더이상 만나주지 않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