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분양가 상한제로 직격탄을 맞는 곳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입니다. <br> <br>재건축 조합들은 사업 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서울 집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어서 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기존 아파트는 모두 철거됐고 재건축 공사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2천2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, 분양가 상한제의 폭탄을 맞을까, 조합원들의 걱정이 큽니다. <br> <br>[신반포3차·경남 재건축 조합 관계자] <br>"피할 방법이 없습니다. 정부의 힘이 워낙 막강하니까 조합원은 다 죽어야죠." <br> <br>당장 늘어날 추가 분담금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[신반포3차·경남 재건축조합 관계자] <br>"비용이 조합원당 1억 원 정도 됩니다. 추가 부담 해야 할 돈이." <br> <br>분양가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계획한 다른 재건축 조합은 선분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상아2차 재건축 조합 관계자] <br>"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요. (선분양을) 8월 24일 총회에서 결정할 겁니다." <br> <br>강남권 재건축 사업들이 직격탄을 맞으면, 서울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[양지영 / R&C 연구소장] <br>"건설사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서 공급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을 낳는 악순환 반복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" <br> <br>정부의 생각은 다릅니다. <br> <br>[이문기 /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] <br>"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신축 단지의 상승도 제한이 가해질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9·13 대책 이후 등장한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