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과 이탈리아의 패션기업들이 중국에서 공격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콩을 독립국처럼 표시한 티셔츠를 내놨다가,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중국의 유명 배우들이 비난에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사극에 주인공으로 자주 출연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배우 양미, <br> <br>그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와의 홍보대사 계약을 돌연 해지했습니다. <br> <br>이 업체가 제작한 티셔츠에, 홍콩과 마카오를, 중국의 일부가 아닌 독립된 도시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. <br><br>SNS에는 홍콩은 중국 땅이라며, 해당 업체를 보이콧 하자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양모 씨 / 베이징 시민] <br>“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분명히 보이콧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.” <br> <br>비슷하게 홍콩을 독립된 땅으로 표시한 미국과 프랑스 업체도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중국인 광고 모델들은 줄줄이 업체들과의 계약을 해지했습니다. <br> <br>홍콩에서 열린 반중 시위에 소속 조종사와 직원들이 참가했던, 항공사를 향한 중국 내 여론도 싸늘합니다. <br> <br>관영 매체는 공개적으로 반중 기업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[캉후이 / 중국 CCTV 앵커] <br>“늘 홍콩을 위해 일한다고 외쳐왔는데 지금 도대체 누구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까?” <br><br>"막강한 구매력을 자랑하는 중국의 소비자 불매운동은, 기업에 실질적 타격을 주는 무기로도 유명합니다. 홍콩 문제에 민감한 중국 정부까지 애국심을 고취하고 있어, 불매운동 대상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” <br> <br>영상취재: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: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