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랑스는 동물권 보호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입니다. <br> <br>이런 프랑스에서 살아있는 닭을 잔인하게 학대한 20대 남성이, 쇠고랑을 차게 됐습니다. <br> <br>닭은 바로 프랑스의 상징 동물이지요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살아있는 닭을 두 팔로 안고 있는 남성. 잠시 후 입으로 가져가더니 물어 뜯습니다. <br> <br>기괴한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프랑스의 동물보호단체는 남성의 신원을 공개하고 형사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다니엘 라포소 / 동물보호단체 바르도 재단 대표] <br>"젊은이들이 모방할 수 있는 동물학대입니다. 처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" <br> <br>동물권 보호에 엄격한 프랑스에서 동물 신체를 학대하거나 유기하면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해집니다.<br><br>지난해에는 살아있는 새끼 양을 도축했던 축산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박단비 / 변호사] <br>"프랑스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, 프랑스 형법 등으로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노골적인 학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속속 공개되면서, 프랑스에서는 반려동물에 이어 가축에까지 동물복지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 <br> <br>sooah72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