범죄인 인도 법안,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두 달이 넘도록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국제공항에 5천 명의 시위대가 모이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희천 기자! <br /> <br />홍콩 시위가 심상치 않은데요,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오늘 오후, 홍콩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에 집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경찰은 시위대 규모가 5천 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시위는 예정에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침사추이 지역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이 경찰의 진압 장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분노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수천 명의 연좌시위에 나서면서 공항의 출국 수속 등이 전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현지 시각 오후 4시 이후부터 오늘 남은 이착륙 예정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항공당국은 현지 시각 내일 오전 6시, 우리 시각 7시부터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토부 관계자는 그러나 내일 오전 이후에도 홍콩공항이 정상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민들은 지난 6월부터 10주째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송환법의 완전한 철폐와 함께,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경찰 문책, 보통선거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 참가자들은 수십에서 수백 명 단위로 거리를 점거했다가 이동하며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81222070255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